챌린지/청주카페

청주카페 28잔 - 동부창고 카페C, 문화예술곳간

쉬는비거 2025. 8. 28. 20:23




이곳엔 담배공장이 있었다. 연초제조창.
담배공장을 리모델링해서 지금의 문화제조창이 되었다.

문화제조창 옆에는 국립현대미술관도 있다. 현대미술관 하면 서울에만 있고 지방엔 없는데 어쩌다가 청주에도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다. 가끔씩 집과 가까워서 미술관에 들르기도 한다.

동부창고는 담뱃잎 창고였다고 한다. 지금은 현재 문화예술 어쩌고가 되었다. 자세한건 모름.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아마 청주대 학생들이 아닐까 싶다.






"동부창고 카페C"





창고였던 곳이라 그런지 카페가 정말 넓다. 시원시원해서 보기 좋았다.
전 카페는 좌석이 딱딱해서 불편하였는데, 이제 좀 낫다.





음료는 '애플 민트 차'를 주문하였다.
마셔보았는데 어이쿠, 사과향 치약 맛..

전에 잘 모르고 페퍼민트 차를 시켰다가 남겨버린 적이 있었는데.
아, 이것도 민트지.. 흑흑 잘못시켰다.





난 동부창고에 대해서 잘 모른다. 다만 이곳에서 어떤 문화예술 행사가 있었는데 잠깐 참여는 해보았다. 당시 행사장 옆에 푸드트럭이 있었는데, 두꺼운 누텔라 와플을 먹은 기억.

담배공장이 있었기 때문인지 밤고개 쪽에 홍등가들이 있다. 학생 때 버스타며 지나갈 때마다 간판 참 이상하네 싶었다.

현재 청주시에서는 이 홍등가를 정리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도 문화예술 어쩌고로 만들겠다고.





그리 좋지 않은 홍등가, 담배공장, 창고들을 시간이 지나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은 좋은 시도이다.

실제 나는 문화제조창을 자주 갔다. 1층에 맛있는 음식점들이 있는데 인도카레와 스페인 요리를 자주 가서 먹었다. (가족행사 때 많이 감)
공예비엔날레도 보곤 하였다. 이곳에서 열린다.
아버지가 사진 동호회 회원이신데, 이곳에서 사진전을 여셨다.
꼭대기에는 열린 도서관이 있다. 거기서 책을 보려고 갔다가 적은 좌석에 이미 사람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어서 그냥 돌아간 적이 있었다. (대부분 독서가 아니라 공부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만큼 문화제조창이 나에겐 익숙하다.
초반엔 인지도가 그리 없었는데 점점 알려지는 것 같다. 예전에 비해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을 느낀다.





반면 동부창고 여러 곳은 아직 공사 중이다. 만들어져 가는 중이고, 이 카페는 만들어진 곳 중 하나이다. 주위를 보니 이 공간을 즐기는 사람보다 무언가 이곳에서 만드려고 사람들이 아직 많은 것 같다.


과거가 씻음 받는다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내가 존경하는 이어령 박사님도 문화제조창 아이디어를 칭찬 하셨다고.




아주 이상하지만 카페에 살짝 담배?닢 냄새 비슷한 것이 느껴진다. 아니 목조건물 냄새인가 ㅎㅎ;


식어진 애플 민트 차를 드링킹 하였다. 너무 안 마신 티를 내면 안 될 것 같아서..
마시다 보니 나쁘지 않았다.


카페엔 넓직한 공간에 비해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문화제조창에 비해 뒤에 있는 동부창고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아직 무언가 이곳에서 만드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공간을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적다.






시간이 지나면 이곳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이리라 생각해본다.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고, 그렇게 되어질 테니깐.

동부창고가 문화예술곳간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응원한다.




동부창고 카페C

충북 청주시 청원구 덕벌로 30 동부창고 8동

화~일(월요일 정기휴무) / 10:30~19:00(18:30 라스트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