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맘먹고 이색 카페에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여기야말로 진정한 이색 카페라 생각한다.

"3번출구"


카페는 지하에 있다. 입구부터 풀과 꽃이 있는 것이 심상치 않다.
(주위에 압도되어 음료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일단 음료를 주문하였다.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지만 나는 대신 음료 '레몬 애사비 소다'를 주문하였다. 애사비가 뭔가 싶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약칭,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식초라고 한다.
마셔보니 꽤 괜찮았다. 일반 레모네이드보단 훨씬 괜찮다는 생각이 듦. 처음 맛은 레모네이드와 비슷하게 달고, 끝 맛은 식초가 향과 함께 목구멍을 타들어가는 기분이다.


안으로 들어가 카페 내부를 자세히 보니 색감이 장난이 아니다. 파란색, 보라색, 진홍색, 민트색, 바나나색, 하늘색, 핑크색, 빨간색, 녹색, 검은색... 진심으로 별천지다.


뮤직비디오에 나올 것 같은 스튜디오 같달까. 아, 이런 곳은 혼자 가면 안 된다.. 누군가를 찍어주거나 찍혀야 하는 곳.. 일행과 함께 사진 펑펑 찍으면서 즐겨야 하는 곳이었다! ㅠㅠ
방 하나하나가 새롭다. 어떻게 이런 방을 디자인했을까 싶다. 무엇보다 색감이 제대로다. 이곳은 사진을 찍지 않으면 안 돼 정말로.....



놀이동산의 포토존에 온 느낌이었다. 그만큼 특이했고, 행복한 즐거움을 선사해 줄 곳이다.
지하라서 그럴까, 평일 오후라서 그럴까. 지금은 손님이 거의 없다. 하지만 주말엔 많지 않을까 싶다. 젊은 친구들이나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라면 놀러 와도 꼭 좋을 것 같다.


포토존이 네다섯 군데만 있지 않고 그 이상이다. 충분히 사진 찍으면서 놀고 즐길 수가 있다. 행복한 추억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신나는 기분이 들어 한 바퀴 더 돌았다. 원래 셀카를 바깥에서 잘 안 찍는데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한 컷 찍어보기도 하였다.


이런 곳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사진 셔터음이 계속 들려야 할 것 같은 곳인데 혼자서만 있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아무쪼록 색감을 한껏 느낄 수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한다고 하니깐 아이들과 함께 하기 참 좋을 것 같다.
놀이동산 같은 곳이니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다. SNS에 예쁜 사진을 올리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
3번출구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30 지하 1층
월~일 / 12: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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