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전이었다.
버스를 타고 우암초등학교에서 내려 카페로 향했다.
가는 길목은 유흥가.. 였다.
이런 곳에 제대로 된 카페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런디스타운"
영어로는 'RUN THIS TOWN'
해석을 하면 이 도시로 달려라 인가



카페 음식과 관련된 영어 포스터들이 감성을 자극한다.

대표 메뉴라고 하는
'스프릿 오브 아마존'을 시켜보았다.
루이보스와 오렌지 향이 달콤한 티
라고 소개되어있다.
카페 내부의 첫인상은 무언가.. 독서실 같았다.
스탠드가 있었고, 연필꽂이도 있었다
(연필꽂이는 인테리어 소품이겠죠..?)



오전 10시대였는데,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나는 가운데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2인석 자리들이 많았다.
내 생각엔 혼자 노트북 작업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음료랑 같이 가게를 소개하는 명함지를 받았다.
"정적으로 기획하고 동적으로 채운 공간"
일과 쉼 사이에 영감을 받는 자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조용한 대화와 배려로 머물러 달라고 하며,
끝에는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이 아니라고 적혀있음.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 것은 괜찮고, 공부하는 것은... 좀?)


종이재질의 빨대와 음료 받침대가 초록색이고
책상 또한 초록빛의 대리석?이다.
(포인트 색이 좋았다)
냉방을 해서 그런지 테이블은 약간 차가웠다.

'스프릿 오브 아마존'
루이보스는 처음 들어보는데, 찾아보니
남아프리카 고산지대에 사는 콩과 식물이라고 한다.
카페인이 없어서 임산부들이 먹기 좋아서 차로 마신다고..
오렌지가 함께 어우러져서 그런지 더욱 상큼하였다.
티의 이름이 아마존의 영혼이라는 뜻인가.
확실히 루이보스와 오렌지의 조합된 맛이 이색적이게 느껴진다.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디저트를 하나 추가로 시켰다.
헤이즐넛 휘낭시에를 주문.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인증하면 뽑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소소한 재미다.
(난 영수증 리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패스..)

카페 내부 인테리어와 음료도 좋았지만,
이 카페에서 제일 마음에 든 것은 음악이었다.
어떤 장르의 곡을 선곡했다고 단정짓기 어렵지만 (듣기 감미로운 팝들을 선곡)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
카페가 대체적으로 조용한 것이 자칫 딱딱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음악이 공간을 채워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소개와 같이 일이나 대화에 집중하고, 그 속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임을 느꼈다.
글을 쓰며 집중하는데 만족스럽고, 즐거웠다.
만약 나중에 만날 사람이 있다면 이곳에서 대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가보고 싶은 카페.
잘 마셨습니다!
런디스타운
충북 청주시 청원구 직지대로848번길 47 1층 카페 런디스타운
월~일 / 10: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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