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유니크 커피"

음료는 '캐모마일 티'를 아이스로 주문하였다. 아이스로 주문하니 약간 맹한 맛이다. 예전에 다른 카페에서 아이스로 허브 티를 마셨을 때 이거 무슨 둥글레차 아냐 하고 실망한 적이 있었다. 허브차는 뜨겁게 마시는 것이 정석인 것 같다. 아이스는.. 아닌 것 같다.

카페가 평범하다. 분위기는 전에 갔던 곳보다 젊은 층을 타겟한 것 같은데, 정말 평범하다. 카페 이름에 유니크가 들어있는데, 유니크한 포인트가 마땅치가 않다.
음악은 힙합을 틀어 트랜디함을 느껴지도록 하였으나 글쎄..; 음악마저 평범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한다.
토요일 오후 낮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없다. 주문한 캐모마일 티도 맹하고, 카페 자체도 맹하다는 느낌이 든다...

카페를 순례하면서 느낀 것은 보통 생각 가지고서는 카페를 차려서는 안 되겠구나,이다. 자신의 생각과 개성, 손님 입장에 대한 끊임없는 상상을 꾹꾹 눌러담고 또 눌러담아야 정말 유니크한 카페가 탄생한다. 그렇게 만든 카페마저도 잘 안 될 경우가 많다. 공간을 제대로 만족시킬 자신이 없다면 음료로라도 승부를 보아야 할 것이다. 커피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고 제대로 된 로스터리 카페를 차린다던가 말이다.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보통의 음료 맛, 아니면 그 이하, 그리고 공간 또한 개성 없이 맹하다면 전혀 유니크하지 못하다. 재방문의 의사가 사라진다. 그런 카페는 결국 힘들어질 것이 분명하다.

카페 사장 입장에선 분명 신경을 썼다고 생각할 포인트가 보이긴 하다. 그러나 내가 카페를 많이 돌아다녀보아서 그런가.. 평범한 축에 속한다.
카페에 있다보면 상념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 카페에선 모든게 맹하다고 느껴져서 그런지 상념도 떠오르지 않는다. 멍해지는 카페이다, 라고 쓰면 너무 혹평인 것 같고. 만약 이 카페가 시내에 있고, 디저트 메뉴를 더 개발했다면 나름대로 먹혔을 것이다.
그러나 동네 골목에 있는 카페라면 공간이든 음료든 가격이든 훨씬 더 매력적이어야지 손님들이 찾아올 것이다. 마치 이 카페 이름대로 유니크해야한다.

리뷰를 보니 홍콩와플? 디저트를 팔고 녹차음료가 맛있다고 한다. 그래 내가 모르는 카페의 다른 면모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맹한 캐모마일 차를 마셔서 카페가 맹해보인 것일지도.
하지만 그래도 난 모르겠다.. 흑흑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이니 만일 내 글의 독자가 있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셔도 좋다..
내가 단면만 본 것에 불과하니, 놓친게 분명 있으리라..
쓰고나니 사장님께 미안하네. 죄송합니다 개인 취향이려니 봐주셔요..;; ㅠㅠ
비유니크 커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185번길 9 1층
월~금: 10:30~19:00 / 토~일: 10:3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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